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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명불허전' 김남길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허임은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인 와중에도 목숨이 위험한 병자를 치료하고 마음에 걸려 하던 소녀 연이(신린아 분)의 안부부터 챙기는 등 서울에서의 어리바리한 모습과 달리 명망 높고 책임 있는 의원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두칠(오대환 분)로 인해 창고에 갇힌 허임은 죽을 위기 앞에서도 불 붙은 재물에 손을 댔고, 연경은 전에 없는 욕망 어린 표정으로 재물을 챙기려는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남길은 허임이라는 인물이 가진 의원으로서의 가치관과 신분에서 비롯된 삐뚤어진 욕망까지 모두 표현해내며 무게 있게 극의 중심을 이끌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김남길이 선보일 허임의 서울 정착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남길의 돋보이는 열연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드라마 '명불허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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