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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자타공인 명품 배우 최민수가 또 한 번 포텐 터지는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민수의 충격 표정 연기는 딸이 뒤바뀌었다는 사실보다 '강호림'(신성록)이 여전히 자신의 사위라는 것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발산하는 장면으로 그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호림'의 직장을 찾아가 멱살을 잡는가 하면 차에 태워 분노의 질주를 벌이는 등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는 진지함 속에서 더욱 빛나는 '죽어야 사는 남자' 특유의 웃음 포인트이자 최민수만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고. 뿐만 아니라 최민수는 충격에 빠진 표정 연기와 더불어 지난 방송에서부터 줄곧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미묘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의 물오른 감정 연기의 진가를 뽐냈다.
이러한 최민수의 활약으로 10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의 13회, 14회는 각각 8.9%와 12.5%(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뤄낸 것은 물론, 4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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