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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김다솜이 두 얼굴의 악녀 연기를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이어, 양달희는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싹 바꾸며 "제가 결혼하면 착한 며느리 될게요. 우리 친 모녀처럼 잘 지내 봐요. 어머님"라고 능글맞고 애교스럽게 말하며 이계화에게 팔짱을 껴보였다. 이러한 양달희의 모습은 상반되는 두 얼굴의 악녀를 그려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악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양달희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비밀 이야기를 듣고 충격 받은 구세준을 달래며 그의 편에 서는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극 말미 구세준이 짝사랑하는 강하리(김주현 분)를 위험에 빠트리며 "앞으로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나뿐이어야 돼! 우리, 결혼 전제로 만나기로 한 거 잊었어? 강하리가 당신 옆에 있는 꼴, 나 절대 못 봐!"라고 말하며 이중적인 면모를 과시해 섬뜩함을 선사했다.
한편, 김다솜을 비롯해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이지훈, 조윤우 등이 출연하는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손을 맞잡은 세 언니들의 자립 갱생기이자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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