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비디오스타' MC들이 1주년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는 방송 1주년을 맞이한 MBC 에브리원 토크쇼 '비디오스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맏언니 박소현은 1주년 소감에 대해 "제작발표회 당시에는 10회 정도면 끝날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는데, 1년이나 됐다"며 "이런 자리까지 오게되어 벅차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사실 박소현 언니가 출연하신다는 사실을 들은 순간부터 '비디오스타'가 오래갈 것으로 생각했다. 소현 언니는'세상에 이런일이'가 19년, 라디오는 17년을 하고 계신다. 언니와 함께 '비디오스타'을 늙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목상태가 좋지 않은 박나래는 김숙의 '목'을 통해 "예능계의 전원일기를 꿈꾼다"고 짧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막내 전효성은 "국내에 여성 MC들이 설 자리가 많지 않은데, 자부심을 느낀다. 게스트들도 그런면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며 "욕심이 있다면 '비디오스타'가 '무한도전'처럼 오래가며, 방송 중에 언니들이 시집가는 모습까지 다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이 MC를 맡은 '비디오스타'는 MBC 대표 토크쇼 '라디오스타'의 여자판 스핀오프로 탄생했지만, 이제 '라디오스타'와는 전혀 다른 토크와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 여성 MC들만의 섬세한 입담과 게스트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1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를 탄생시켰다.
특히 '비디오스타' 1년 동안 수많은 예능 원석들을 발굴하며 박수 받았다. 래퍼 빈지노, 트로트가수 김연자, 다이나믹듀오, 손태영 등 톱스타 캐스팅은 물론, 이재은, 마르코, 김진, 양미라 등 행방이 묘연했던 스타들을 조명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5월 시청률 1%를 돌파한 '비디오스타'의 멤버들은 1주년을 맞이해 1년전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1%를 넘을시 비키니를 입고 촬영하겠다'는 공약을 지킬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호우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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