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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연서를 향한 이정신의 순애보는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두 사람에게서 어딘지 모르게 미묘한 분위기도 느껴지고 있다. 그녀 대신 뜨거운 약탕기를 들어 올린 강준영은 마치 '위험하니 물러서십시오'라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그야말로 듬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공주를 보호하는 것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는 날렵함도 돋보이는 터.
혜명은 약을 태웠다는 사실보다도 강준영의 의외의 행동에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잘 웃지도 않는 강종사관이 재빠르게 손목을 낚아채 자신을 구해주었기 때문. 그를 향해 올려다보는 눈빛에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과거 강준영이 민사부(오희중 분)로부터 "가여운 분이시다, 마마를 잘 부탁한다"라는 말과 함께 처음 공주를 소개 받은 이후 그녀의 발랄한 모습에 점차 미소를 짓게 됐다는 것도 이들 사이의 아련함을 배가시키는 부분이다.
지난 주 방송 이후 견우와 혜명공주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그녀를 향한 강종사관의 일편단심 순애보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 주원과 '혜명공주' 오연서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청춘남녀들의 연애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오늘(10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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