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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나 잊지 못할 도시가 있다. 2017년 독일 베를린은 꿈같은 일이 펼쳐진, 제게는 영화 같은 도시가 되었다."
독일에서 진행된 오찬간담회에 대해 "독일 교민 200분이 오셨는데, 이때 제가 진땀을 흘리고 있자 대통령께서 '여러분, 김영철씨가 여기서 사회를 보는데,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분이다'라고 분위기를 띄워주셨다"라고 털어놨다.
간담회 당시 노래 '따르릉'이 숙연한 분위기에서 울려 퍼졌다는 보도에 대해 "교민 분들께서 식사를 하고 계셔서 먼저 '구텐 모르겐'이라는 독일어 인사를 건넨 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따르릉'을 불렀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잘 모르셔서 조용해졌다"며 후일담을 공개했다.
김영철 DJ는 "갈 때는 전용기를 타고 갔는데, 돌아올 때는 민항기를 이용했다. 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가문의 영광이다', '출세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사실 외국에서 간담회도 하고 노래도 하는 경험은 두 번 올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인 것 같다"라는 말로 소감을 마쳤다.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을 스페셜DJ에게 잠시 맡겨두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해 독일교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