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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군대에 간 박명수가 '웃음 사냥꾼' 기질을 부활시키며, 또 한 편의 레전드 편을 탄생시켰다. 호통 1인자에서 순한 양으로 변신,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쉴 새 없이 '큰 웃음'을 안겼다.
그 가운데 최고는 박명수였다. 멤버들 중 가장 맏형으로 분대장 역할을 맡은 박명수는 너무 긴장한 탓에 입소 신고식부터 실수를 연발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훈련소 입주를 명 받았다"는 등 이어지는 박명수의 실수에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힘들어했다. 하하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살면서 그렇게 웃음을 악착같이 참아 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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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된 '웃음 사냥꾼' 박명수의 실수에서 비롯된 웃음 폭탄은 계속됐다. 10분간 긴장 속에서 대표로 저녁 점호 보고를 배우며 진땀을 흘리는가 하면, 사단가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어이없는 가사 실수로 멤버들에게 고통의 웃음 참기 시련을 안겼다.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점호 시간에도 박명수의 수난은 이어졌다. 저녁 점호 보고를 해야 하는 박명수는 입소식 때처럼 계속 말이 꼬이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급기야 박명수는 "필승 I can do"를 "필승 YES I can"이라고 말하며 이날의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이날 박명수는 비록 훈련 내내 '구멍 병사'의 모습을 보였지만, 웃음 만큼은 '정조준'시켰다. 여기에 "YES I can"부터 "입주했습니다"까지 시청자들을 '빵' 터뜨린 어록까지 만들며 그야말로 레전드 편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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