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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모바일 게임 어벤져스'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달성하며 인기몰이 중인 '넷마블 모바일 게임 어벤져스'는 바로 '리니지 2 레볼루션'과 '마블 올스타 배틀'이다.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은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7월 5일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인도,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터키, 스페인, 러시아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넷마블 모바일 게임 어벤져스'가 전 세계 16개국에서 매출 1, 2위를 달성한 배경에는 넷마블이 올 한해 목표로 선언한 'RPG의 세계화'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1월 넷마블은 2017년 한해 선보일 라인업과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제3회 NTP(3rd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이하 3rd NTP)'를 개최했다. '3rd NTP' 현장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한국 회사는 RPG로 글로벌에서 정면승부 해야 한다"며 2017년 넷마블이 추구하는 목표로 'RPG의 세계화'를 선언했다.
'마블 올스타 배틀'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도 이렇게 풀이된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인기 IP인 '마블(MARVEL)' 세계관 속 캐릭터들을 활용한 모바일 대전 액션 RPG다. 2014년 출시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마블' 세계관 속 캐릭터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100번째 영웅으로 '퍼니셔 2099(Punisher 2099)'를 추가했고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에 맞춰 여러가지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
이렇게 유저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마블 올스타 배틀'은 출시 후 2년간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했다. '리니지 2 레볼루션'도 마찬가지로 꾸준한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로 출시 후 6개월 이상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3rd NTP' 당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올려야 우리가 지향하는 글로벌 게임 기업이 될수 있다"며 "넷마블은 수많은 실패를 통해 해외에서 누구도 가지지 못한 가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를 극대화해 글로벌에서 큰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넷마블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회사 매출 순위에서 모바일 퍼블리셔 3위에 올랐다. '리니지 2 레볼루션'과 '마블 올스타 배틀'로 성과를 내고 있는 '넷마블 모바일 게임 어벤져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한해 다양한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5천억 원을 돌파했고 그 중 해외 매출이 51%를 차지했다"며 "올해 넷마블은 'RPG의 세계화'를 선언하며 글로벌에서 큰 성과를 거두려는 목표를 가졌고 실제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올 한해 매출은 2조 원을 충분히 넘어서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