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쌈 마이웨이'는 이대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쌈 마이웨이'가 종영을 앞두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알쏭달쏭한 전개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4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에서는 고동만(박서준)의 청력이상과 김주만(안재홍)-백설희(송하윤)의 이별 후폭풍이 그려졌다.
고동만은 라이벌 탁수와의 대결에 나섰다. 탁수는 경기가 불리해지자 동만의 머리에 이를 박았다. 큰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던 고동만은 경기장 밖에서 울고 있던 최애라(김지원)를 달래던 중 이명을 들은 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크게 당황했다.
김주만과 백설희는 진한 이별 후폭풍을 맞는 중이었다. 김주만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백설희의 말에 좌절했지만 그를 사고에서 구해내며 여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설희 또한 장예진(표예진)으로부터 김주만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는 걸 전해듣고 갈등하며 김주만을 찾아갔다.
'쌈 마이웨이'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는 고동만이 라이벌을 꺾고 우승을 한 뒤 최애라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김주만과 백설희 커플도 재회하는 것이 일반적인 로맨틱 드라마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쌈 마이웨이'는 청력 손상을 겪는 고동만의 모습과 이별 뒤 잊었던 사랑에 눈을 뜨는 김주만의 모습을 그리며 앞으로의 전개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이에 시청자 몰입도와 관심도가 최고치에 달한 건 당연한 수순이다. 이러한 관심은 시청률로 직결됐다. 이날 방송된 '쌈 마이웨이'는 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3회가 기록한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12.6%)을 뛰어넘는 수치로 남은 2회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갖게 했다.
확실히 시청자가 바라는 건 두 커플의 해피엔딩이다. 고동만이 일시적인 청력 이상을 딛고 승리를 거두고, 김주만과 백설희 커플은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다. 과연 시청자의 바람대로 '쌈 마이웨이' 속 네 주인공이 자신의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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