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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PD "사전제작징크스? 순발력+야누스 충선 차별포인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7-03 15:45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멜로 팩션 사극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송지나 작가와 김상협 PD가 의기투합하고 임시완-임윤아-홍종현-오민석-정보석-장영남-박환희-추수현 등이 출연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윤아, 임시완.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7.0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상협PD가 사전제작 및 고려 팩션 사극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협PD는 "사전제작드라마에 대한 우려는 첫 시작부터 안고갔던 부분이다. 아마 시청자 반응을 녹이지 못했기 때문에 사전제작드라마가 부진했다고 생각한다. 한국드라마의 경쟁력은 순발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를 기획하면서 작가님 섭외를 하고 배우 캐스팅을 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 생방송을 하듯 현장에서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본에 녹이려고 했고, 놓치지 않아야 하는 노하우를 녹이려 애 썼다.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 팩션 사극 중 충선왕의 이야기를 다룬 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원작 소설에는 충선왕이 폭군으로 기록된 계기와 고려를 부흥시키려는 이야기가 잘 담겨있다. 그것을 잘 담아내려 했다. 사건에 기생해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해야할 이야기에 의거해 사건을 포진한 것이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왕에 대해 그릴 땐 개연성이 중요하다. 많이 그렸던 인물이 아니라 궁금했다. 충선의 야누스적인 느낌에 울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힐러' 등 숨막히는 필력을 뽐내온 송지나 작가와 '화려한 유혹' 등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상협PD가 의기투합 했으며 임시완 임윤아(소녀시대) 홍종현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파수꾼'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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