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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발리걸의 정체는 '참아주세요(일명 뱀이다)'로 유명한 트로트가수 김혜연이었다.
김현철은 "이은하가 봄비를 부르는 느낌, 맑으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다. 첫 소절부터 감동이었다. 살아온 인생과 연륜이 담긴 노래"라고 격찬한 뒤 "MC햄버거는 힘줄 때와 힘뺄 때를 아시는 분이다. R&B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장르를 꿰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유승우는 "발리걸은 저 누나 짱멋있다, 멋이 뭔지 잘 아는 분"이라면서 "햄버거는 1R 때 엄청 참았어~라고 외치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환희는 "남자 둘이 부르는 듀엣곡을 혼자 부르기가 쉽지 않다. 후렴구 포인트까지 혼자서 제대로 소화해냈다. 최고의 내공"이라며 "둘다 가왕 후보로 충분하다"고 칭찬했다.
장영란은 "발리걸은 김혜림, 햄버거는 조PD"라고 주장해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김구라는 "조PD는 래퍼"라며 발끈했다. 발리걸은 뜻밖에 상큼한 '시그널' 댄스를 선보여 패널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트와이스 사나와 채영은 '걸그룹이냐'라는 질문에 난감한 미소를 보였다.
투표 결과 MC햄버거가 67-32로 승리, 가왕 후보 결정전인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발리걸의 정체는 트로트가수 김혜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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