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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팬들의 응원에 사기 충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주 멤버들은 특별히 초청된 오랜 팬들과 함께 마라도로 떠나게 됐다. 마라도로 가는 배 안에서 각자의 팬과 조우를 마친 뒤 모여 앉은 멤버들은 각자의 팬들을 자랑하는 한편, 팬들 또한 오랫동안 품어온 자신의 팬심을 폭발시키는
시간을 가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저녁 복불복으로 팬들이 말하는 스타의 3대 덕목인 '지덕체' 복불복을 펼치게 된 멤버들과 팬들은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우선 '지'를 겨룰 영어 스피드 퀴즈에서는 동작, 의성어 등이 금지된 가운데, 멤버들은 듣도 보도 못한 콩글리쉬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준호는 이쑤시개를 "라스트 워드 도그"라고 설명하는 등 괴상한 영어를 남발하기 시작했으나, 그의 팬 김민형은 "My cousin~" 한마디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을 맞추는 센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김종민이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시작부터 과도한 제스처를 보여 멤버들에게 포박을 당한 가운데 그는 '어두육미'를 "헤드! 헤드! 헤드! 굿!",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라는 속담을 "골드 룩 노~"이라고 설명하다 결국 "하지 말자~"라며 자체적으로 게임을 종료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2, 3, 4위 결정전에서도 김종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속도위반'을 보고 "고고씽"이라며 씨익 웃어 보이는 한편, '지렁이'를 "레인 스네이크! 스몰 스네이크!"라는 신들린 설명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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