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굿'·'골드룩노'…1박2일에서만 가능한 웃음 잔치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6-26 08:29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팬들의 응원에 사기 충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마라도로 떠난 '민심잡기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는

전국 기준 12.8%, 수도권 기준 12.8%의 시청률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강자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멤버들과 팬들의 애정이 넘치는 저녁식사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4%(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주 멤버들은 특별히 초청된 오랜 팬들과 함께 마라도로 떠나게 됐다. 마라도로 가는 배 안에서 각자의 팬과 조우를 마친 뒤 모여 앉은 멤버들은 각자의 팬들을 자랑하는 한편, 팬들 또한 오랫동안 품어온 자신의 팬심을 폭발시키는

시간을 가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여섯 커플은 마라도 관광을 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가까워져 가는 훈훈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때 '얍쓰' 김준호는 훈훈함을 거부한 채 자신의 팬인 김민형에게 "어떻게 해서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지"라며 '최선을 다하라, 안되면 반칙하라, 삐진 척 하고 우겨라'로 이어지는 승리 꿀팁을 전수하기 시작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저녁 복불복으로 팬들이 말하는 스타의 3대 덕목인 '지덕체' 복불복을 펼치게 된 멤버들과 팬들은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우선 '지'를 겨룰 영어 스피드 퀴즈에서는 동작, 의성어 등이 금지된 가운데, 멤버들은 듣도 보도 못한 콩글리쉬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준호는 이쑤시개를 "라스트 워드 도그"라고 설명하는 등 괴상한 영어를 남발하기 시작했으나, 그의 팬 김민형은 "My cousin~" 한마디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을 맞추는 센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김종민이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시작부터 과도한 제스처를 보여 멤버들에게 포박을 당한 가운데 그는 '어두육미'를 "헤드! 헤드! 헤드! 굿!",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라는 속담을 "골드 룩 노~"이라고 설명하다 결국 "하지 말자~"라며 자체적으로 게임을 종료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2, 3, 4위 결정전에서도 김종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속도위반'을 보고 "고고씽"이라며 씨익 웃어 보이는 한편, '지렁이'를 "레인 스네이크! 스몰 스네이크!"라는 신들린 설명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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