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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듀얼' 6화가 총 세명의 양세종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최조혜(김정은 분)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형사 신분의 득천이 성준의 탈출과 도주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조혜가 상관에게 호된 질책을 받은 것. 심지어 분노한 상관이 뒤늦은 보고를 올리는 조혜의 면전에 커피를 쏟아 부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사의 질책과 압박에도 불구, 조혜는 끝내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커피 잘 마셨다"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장득천(정재영 분)은 딸 수연(이나윤 분)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다. 성준의 몸 속에 심어진 위치 추적기를 기반으로 감쪽같은 추적을 이어 온 성훈 측의 차길호(임일규 분)에 함정을 판 것. 위치 추적기의 신호만을 따라 온 길호는 뒤를 밟아 습격하려 하지만, 이 사실을 역이용한 득천의 기지로 오히려 뒤를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과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득천이 여세를 몰아 수연의 행방을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CN '듀얼'(연출 이종재/극본 김윤주/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초록뱀 미디어)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연쇄 살인마로 인해 누명을 쓴 성준과 형사의 딸을 납치한 살인마 복제인간 성훈, 이들로 인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형사 득천이 복제인간의 비밀에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 또한 국내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 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폴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