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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누가 김선아를 죽였을까?…범인 추리 재미 선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08:2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과연 누가 강남 상류층을 떠들썩하게 만든 김선아를 죽였을까?

초미의 관심 속에 지난 주말 베일을 벗은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가 충격적인 오프닝과 파격적인 구성으로 방송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은 가운데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범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는 '네버스톱 야망녀' 박복자의 죽음으로 시작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우아진(김희선 분)이 박복자의 시신을 확인하러 가면서 시작된 드라마는 교차된 내레이션을 통해 두 사람의 질긴 인연의 시작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추리하는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파격적인 구성과 폭풍 같은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심멎 주의보'를 내린 '품위있는 그녀' 1, 2회를 본 시청자들은 박복자를 죽인 범인을 추리하며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에 숨겨진 조그만 단서를 찾아내고 서로 의견을 교류하며 백미경 작가가 만들어놓은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

1, 2회를 통해 드러난 현재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박복자와 앙숙인 우아진의 손윗동서 박주미(서정연 분). 박주미는 어딘가 의뭉스러워 보이는 박복자를 처음부터 못마땅해 하고 쫓아내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리 밀어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박복자와 만날 때마다 으르렁 댄다. 17일 방송된 2회 말미에 박복자와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이 한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발견한 박주미가 과연 어떤 승부수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외로 우아진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도 적지 않다. 모든 걸 가진 우아진이 박복자의 등장을 시발점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예정이어서 용의자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허무맹랑해 보이지만 허를 찌르는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매번 놀라게 하는 백미경 작가의 작품인 만큼 '우아진 범인설'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또한 의도적으로 접근한 박복자에게 빠져든 안태동 회장(김용건 분), 복자의 신분상승 사기극에 행동대장으로 동참한 구봉철(조성윤 분) 등도 용의자 선상에 올라 있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김선아가 연기할 박복자를 죽인 진범을 추리하는 것은 드라마를 보는 가장 큰 재미가 될 것이다.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용의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매회 등장하는 작은 단서와 밑밥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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