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남궁훈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 부임 이후 국내 게임사에 총 7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15개 게임사에 총 477억원으로 투자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슈퍼노바일레븐과 로이게임즈, 피플러그, 레프트라이트 등 중소형 및 인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계열 회사로 편입했다.
카카오 게임 부문 역시 투자전문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와 함께 조성한 카카오 성장나눔 펀드를 통해 9곳의 게임사에 총 229억을 투자했다. 핀콘, 시프트업과 솔트랩 등 중소 및 스타트업 개발사는 물론 플레이스낵, EVR스튜디오 등 VR(가상현실)게임 기업들도 눈에 띈다. 다양한 플랫폼에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더해, 향후 게임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카카오는 전했다.
카카오는 투자 대상 기업들을 통해 개발중인 수십 종의 모바일, 온라인 그리고 VR게임들이 올해 이후 카카오게임 플랫폼과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법인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 겸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게임 개발사들은 이미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만한 우수한 개발력을 입증해 왔기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며 "국내 유망 게임사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