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월화극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가 한층 치밀하고 짜릿한 전개로 2막을 연다.
'써클'작가진은 12일 드라마 2막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휴먼비 회장의 정체다. 진일보한 감정통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지구를 건설한 '보이지 않는 손' 휴먼비 회장은 그 정체를 꽁꽁 숨겨왔다. 휴먼비 회장이 누구이며, 왜 스마트지구를 건설했는지 그 어떤 진실도 드러나지 않았다. 실종된 채 나타나지 않는 김우진(여진구)이 휴먼비 회장일 수 있다는 각종 단서들이 드러나면서 김준혁(김강우), 한정연(공승연)은 물론 시청자들도 혼란에 빠졌다. 휴먼비 회장실에서 찍은 김우진의 사진, 쌍둥이 형제의 아버지인 김규철(김중기)과 한용우(송영규) 교수의 관계도 미심쩍은 상황이다. 예상대로 휴먼비 회장은 김우진일지 관심이 쏠린다.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김우진의 행방이다. 2017년 '파트1:베타 프로젝트'에서 실종된 김범균(안우연/김준혁)을 쫓는 김우진은 2037년 '파트2:멋진 신세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김우진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김범균은 2037년에 기억을 잃은 채 등장하고, 김우진의 흔적은 없었다. 7회부터는 김우진 실종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2037년의 행방을 푸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세번째 관전포인트는 쌍둥이 형제의 재회 여부다. 김우진과 김준혁(김강우 )은 서로를 향한 그리움으로 여러 방해에도 진실을 향해 달렸다. 이들의 절절한 형재애는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 포인트였다. 김우진이 스마트지구에서 살아있다는 단서만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 쌍둥이 형제가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될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김규철과 한용우 교수가 진행한 실험과 별의 정체다.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2007년에 시작됐다. 김규철과 한용우 교수는 함께 무언가를 연구했고, 은성정신병원에서 모종의 불법실험까지 감행했다. 한용우 연구팀의 일원이자 2037년 과학경제부 장관이 된 박동건(한상진)도 한용우 연구팀과 휴먼비 기술의 연관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들의 연구에 외계인 '별'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용우는 기억을 잃은 별을 자신의 딸이라고 속이면서까지 곁에 두려 했고, 기억을 찾는 치료를 통해 무언가를 알아내려 했다. 후반부에서는 이들이 감행했던 실험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거대한 진실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민진기 감독은 "곳곳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적극적으로 추리하고, 반전의 단서들을 치밀하게 분석해가며 이야기에 몰입해 주시는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회차 또한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기대에 부합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단 하나의 진실'이 무엇일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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