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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부돌 일라이가 사랑 받는 사위의 특급 센스를 발휘했다.
여기에 일라이가 갖은 모양으로 정성스럽게 과일을 깎아 대접하며 살림남 다운 솜씨를 제대로 발휘해 점수를 땄다. 또 평소 꽃을 좋아하시는 장모에게 꽃다발을 안겨 드린 일라이는 이후 더 통큰 메인 선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근 큰 수술을 마친 장인과 장모의 건강을 위해서 직접 담근 매생이 효소를 선물한것. 지난밤 일라이가 정성스럽게 담은 매생이 효소에 장모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라며 반색했고 과묵한 장인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매생이 효소는 상당히 귀하고 약으로 쓸 수 있는 것"이라며 사위의 속깊은 선물에 흡족해하는 눈치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일라이의 결혼에 얽힌 여러가지 비화가 처음으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일라이는 "혼인신고 하고나서 와이프도 임신한 상태였고, SNS로 깜짝 결혼 발표를 하는 바람에 계약됐던 일들도 다 없어져서 처가에 들어가게 됐다"며 처가살이를 하던 당시의 경제적으로도 심정적으로 궁핍했던 상황을 전했다. 더군다나 장인과 장모는 딸 부부를 위해 안방까지 내주었던 것. 장인은 "경상도에서는 사위한테 대접이 안방 내주는거야"라며 남다른 사위 사랑을 엿보였다.
이와 함께 허락없는 혼인신고로 서운하고 속상했을 장인 장모의 속마음이 밝혀졌다. 일라이의 장모는 "처음엔 나이 차이가 좀 된다고 해서 그냥 끝내라고 했다. 우리가 반대를 하니까 결국 혼인신고를 저희들끼리 했다. 나중에 알고 많이 속상했다"고 전했다. 장인어른 역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막내딸인데 혼인 사실을 풍문으로 먼저 알게됐었다"며 당시 서운했던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일라이는 "속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아요. 많이 미안한 마음이 계속 남아있어요"라고 마음 한켠에 묻어두었던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일라이는 장인과 장모에게 3년 늦은 청첩장을 손수 전하며 마음의 짐을 어느정도 털어낼 수 있었다. 반대를 무릅쓴 결혼에도 딸 부부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던 일라이의 장인과 장모는 꿈에 그리던 정식 결혼식을 이제 2주 앞두고 있는 일라이 부부의 앞 날에 훈훈한 축복의 말을 전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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