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한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장이 폐지 움직임의 '웃찾사'를 만난다.
협회장 엄용수는 22일 오전 10시 현재 SBS '웃찾사' 담당 제작진을 만나 면담을 실행한다. 면담 후에는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 엄용수 협회장은 22일 스포츠조선에 이번 행동의 취지에 대해 "젊고 꿈많은 후배들, 인재들에게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코미디 연기자와 방송국은 상생의 파트너다. 낮은 시청률이나 혹평이 있지만 그 책임을 연기자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쫓겨날 판국이다. 대화를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락 전했다.
10일 SBS '웃찾사'가 폐지된다는 보도가 있었고, SBS는 즉시 "폐지가 아니라 시즌제 준비"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하지만 '웃찾사'에 소속된 150명의 개그맨 일동은 '시즌제가 아닌 폐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에 따르면 1주일 전인 5월 11일, 돌연 "종영한다" 통보 받았으며 "폐지 아닌 시즌제 준비"라고 하지만 모든 정황이 폐지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웃찾사' 소속 공채 개그맨 150명이 막방인 31일 이후 졸지에 '실직' 상황에 놓이게 되었으며 막내들은 타 방송 출연도 안돼 사실상 '은퇴'라는 것.
"출연 개그맨 상당수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공개 코미디는 등용문이자 웃음의 요람"이라며 17일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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