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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준호X정민철, 앙숙도 이런 앙숙이 없다…최고 시청률 ‘16.6%’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22 08:51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복수극부터 로맨스까지 전 장르를 통합한 시끌벅적 야구여행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웃음꽃 피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인천광역시로 떠난 '야생야사 팬심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시윤이 파워 슬라이딩으로 11m 50cm라는 기록을 세운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6.6%(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야구복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각자 좋아하는 야구팀부터 레전드 야구선수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야구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어 "여러분을 지도해주실 야구 감독님과, 야구 여신을 모셨습니다"라는 유일용 PD의 말과 함께 정민철 해설위원과 이향 아나운서까지 등장해 어떤 여행이 펼쳐질지 기대감이 모아졌다.

이후 김준호와 정민철이 뿜어내는 폭발적인 투닥케미가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오시는데 (이향 아나운서) 매니저가 왜 같이 오지?"라며 선 공격을 날리는 김준호에 정민철은 "준호씨는 키가 작으시네요 생갭다"라며 바로 맞받아치는 것을 시작으로, "정근우 한 40년 후에~ 근육 다 빠지고", "콩트 외에는 별로 안 웃겨요"라며 디스를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며 나이 공격에 들어갔으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정민철에 본전도 못 찾는 모습으로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후 '1박 2일' 야구단과 창영 초등학교 야구부의 대결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가장 먼저 첫 게임인 '내 꿈은 타격왕'에서는 공 받침대로 김준호는 멤버들이 아닌 정민철을, 김종민은 평소 앙숙처럼 지내던 유일용 PD를 지목한 뒤 공식적인 반격 기회를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창영초 야구부원들은 너무도 당연한 듯 공 받침대로 계속해서 김준호를 꼽아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게임 '내 꿈은 삼진왕'에서는 김준호-김종민의 승부사 기질이 폭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 선수는 굉장한 승부사 기질이 있습니다"라는 정민철의 말과 함께 등장한 김준호는 단 한번에 5점이 걸린 가장 조그만 인형을 명중시키는 원 샷 원 킬 기술을 선보여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종민은 혼신의 힘을 다해 날린 마지막 공으로 5점을 맞혀 스포츠의 묘한 희열을 느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때 정민철은 멤버들이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 진지한 표정으로 시범에 임했으나 "와~3년만에 젤 힘들다"라며 인형을 맞추지 못해 마운드에서 점차 앞으로 나오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 (김준호 씨) 실력 한 번 평가해주세요"라는 PD의 말에 그는 "일단 김준호 선수 실력 이전에 제 눈을 칭찬하고 싶어요"라며 자화자찬을 서슴지 않아 듣는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마지막 게임인 '내 꿈은 도루왕'에서는 데프콘과 이향의 러브라인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결국 3판 2선승제인 게임에서 패배해 짜장면 한 그릇을 나눠먹어야 했던 멤버들을 위해 데프콘은 짜장면을 곱빼기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에 도전하게 됐다. 이때 김종민은 "형 이향 아나운서가 보고 있어요"라며 그를 자극시켰고, 이에 이향은 "오빠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결국 이향은 윤시윤을 수훈 선수로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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