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엄지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엄지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매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문재인 대통령님,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유족과 포옹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올렸다.
엄지원은 "나는 1980년 5월 광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고 또 관심이 없었다"면서 "영화 '스카우트'에서 세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그 시대 광주에서 얼마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청년들이 소리없이 아픔을 삼켜야 했는지 알게됐다"며 "역사와 진실에 대해 무지했던 나 자신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엄지원은 "5.18,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혹은 한 사람의 욕망으로 인해 이유없이 세상을 떠난 분들을 추모하고 기도하며"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1980년 5월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고 선언하며 "새 정부는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며 "헬기 사격을 포함한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과정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닌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참이 거짓을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정부 공식 기념행사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만여명이 참석해 정부 기념일 지정(1997년)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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