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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소현이 복고 소녀로 변신한 화보를 공개했다.
철벽녀 기질이 있느냐는 질문엔 과거형으로 답했다. "철벽녀였다. 그래도 지금은 좀 낫다. 예전엔 연기하면서 오빠들이랑 친해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언니들도 괜찮고 남동생도 괜찮은데 이상하게 오빠들은 너무 어렵고 불편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오빠들이란 나한텐 좀 미지의 영역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내가 어색해하면 상대배우도 힘들지 않나.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언젠가부터 일부러 농담도 하고 친해지는 방법도 연구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김소현은 아직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모태솔로'로 알려져 있다. 진한 멜로 연기를 할 때는 주변의 조언을 참고 한다고. "꽁냥꽁냥 가벼운 연기는 할 수 있는데 서로 깊은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가슴 아파하는 연기는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 왜 영화나 드라마 볼 때도 그렇지 않나. 분명 서로 사랑하는데 말 안 해서 오해생기고, 사랑해서 헤어지고. 솔직히 아직은 연애를 안 해봐서 완벽히 이해를 하진 못한다. 그런데 어떻게 모든 연기를 다 경험해보고 하겠나.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본다. '언니, 사랑하는데 왜 우는 거예요?'라고. 아직까진 머리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