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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눈물부터 고문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날 세자 이선(유승호)은 한규호(전노민)의 참수를 막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한규호를 참수한 이가 세자가 아니란 사실을 안 천민 이선(김명수)은 자신이 세자의 대역이 되겠다고 청했다.
세자 이선은 천민 이선과 입궐, 왕에게 신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를 믿지 못한 왕(김명수)은 편수회의 세작이 아닌지 알아내기 위해 고문했고, 천민 이선은 "배가 고픕니다"라며 울부짖었다. 왕은 천민 이선을 세자 대신 입단식에 보내기로 했다.
이후 세자는 천민 이선에게 말투와 걷는 방법들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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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를 시해하겠다"며 궁으로 향한 한가은은 의금부에 투옥됐고, 이를 알게 된 세자 이선은 의금부로 달려갔다.
그러나 한가은은 이미 풀려난 상황. 왕은 세자 이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천민 이선을 편수회 입단식에 보냈다.
천민 이선은 대목이 주는 독주를 마신 뒤 고통 속에서도 "나는 조선의 세자 이선이다"며 임무를 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분노한 대목은 왕에게 "세자를 살리고 날 죽이려 가면을 씌웠다? 악수를 두셨다"며 칼을 들었다.
뒤늦게 궁으로 돌아온 세자 이선은 왕이 위험에 처하자 "아바마마"라고 소리쳤다. 이때 대목은 "진짜 세자다. 잡아라"고 말했고, 왕은 세자 이선을 살리려다가 대목의 칼에 찔렸다.
이를 본 세자 이선은 "아바마마"라며 울부짖으며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 초반부터 엔딩까지 이어진 유승호의 눈물 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눈물나게 만들었다. 여기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표현하는 김소현의 장면 또한 모두들 숨 죽이게 만들었다.
또한 김명수의 고문 연기와 허준호의 눈빛까지 말 그대로 배우들의 연기 대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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