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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이정재X여진구X김무열, 대박 냄새가 풍기는군[V무비 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21:5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립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이 조선판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다.

영화 '대립군'의 주연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과 정윤철 감독은 11일 방송된 네이버 '무비토크'를 통해 예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먼저 세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볼 수 있는 변신 키워드 토크가 진행됐다.

'변신키워드 토크'에서 이정재의 키워드는 사극과 조력자였다. 정 감독은 "이정재가 연기한 토우는 노예는 아니지만 하층민 캐릭터"라고 말했고, 이정재 역시 "지금까지 한 신분 중에 가장 낮은 계급"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은 "처음에는 거친 토우 역할에 이정재가 잘 어울릴지 의구심이 들었다. 이정재가 워낙 럭셔리하고 고결한 이미지이지 않냐"라며 "그런데 이정재와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척박한, 밑바닥의 정서를 느꼈다. 이정재의 그런 점을 많이 끄집어내보도록 노력했다. 이정재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더라. 야생에서 사는 짐승 같은 눈빛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여진구의 키워드는 성장과 광해였다. 여진구는 자신이 맡은 광해에 대해 "지금까지 봤던 광해와는 다르다. '애시당초 왕 같은거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할 만큼 자존감이 낮은 캐릭터다. 소년 광해의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촬영장에서의 여진구에 대해 이정재는 "후배 배우 같지 않고, 동료 배우 같았다. 촬영장 내에서 본인이 해야할 것들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전국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스틸이 공개됐다.


전국을 돌며 힘들게 촬영했다는 이정재는 "(대립군은)여태까지 찍은 영화 중에서 가장 힘들게 찍은 영화였다. 촬영장소가 차로 못 올라가는 곳이 많아서, 스태프들이 직접 장비를 매고 산으로 올라갔다. 촬영 준비에만 하루가 다갔다"고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여진구가 정준하(MC민지)가 영화 '대립군'의 소재인 '대립군'을 활용해 선보였던 랩을 따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 감독은 정준하에게 "영상을 봤는데, (정준하씨가)대립군에 나오셔야 할 얼굴이신데, 못 모셔서 죄송하다. 랩 너무 감사하다"고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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