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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난 아이 같고, 욕구가 많은 사람"
설리는 인터뷰에서 올해 개봉 예정인 차기작 '리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설리는 "연기는 저란 사람을 감싸주는 것 같다. 남들이 '이상하다, 쟤는 왜 저러지?' 하는 것들이 연기할 때는 전부 포용된다"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준다는 것, 그 점이 감동적"이라고 본격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기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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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는 '요즘 제일 핫한 스타라는 데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제일' 핫한지는 모르겠지만 '핫'한 것 같긴 하다"고 웃으며 "많은 분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어떤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그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찍고 싶은 사진을 찍을 때.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꼭 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럴 때 가장 행복하고 그런 자신이 예뻐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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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의 시선이나 기준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고픈 열망이 있다"며 "실수할까 봐 두려워서 말하거나 행동하지 못한다면, 개인으로서나 사회에도 손해라고 생각한다. 저는 제 얘기를 많이 하고 싶은 사람인 것 같다. 욕구가 많다고 할까? 그걸 무조건 막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스로를 "아이 같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설리는 "어릴 때부터 일을 했고 자아를 찾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어린아이의 정신 상태에서 오래 머물렀다고 생각한다. 늦은 만큼 좀 더 디테일하게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스물넷의 요즘 설리는 "내 자신을 찾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단계별로 미션을 클리어하듯,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계속 도전하는 삶 속에 새로운 설리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지를 엿보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