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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우프' 3人 "후보들에 누되지 않도록 철저히 리서치"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5-05 14:37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대선 유세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미운우리프로듀스101'의 센터 경쟁도 같이 뜨거워지고 있다.

tvN 'SNL코리아9'의 정치 풍자 코너 '미운우리프로듀스101'(이하 '미우프')는 이번 대선을 연습생들의 센터 경쟁으로 풀어내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미우프'는 화제의 프로그램인 SBS '미운우리새끼'와 Ment '프로듀스101'을 패러디,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SNL' 대표 풍자 코너였던 '여의도 텔레토비'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연습생들은 서로 센터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며, 어머니들이 스튜디오에서 연습생 자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눠 깨알 웃음을 더한다.

특히 투게더 엔터테인먼트 문재수(김민교) 안연정(정성호) 이잼(권혁수), 피플 컴퍼니 안찰스(정상훈), JYD 엔터테인먼트 레드준표(정이랑), 바르다 뮤직 유목민(장도윤) 등 대선 후보들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연습생 캐릭터들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들의 싱크로율 높은 연기와 이슈를 재치있게 풀어낸 스토리가 시청자에 어필하며 'SNL9'의 시청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미우프' 연습생들은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직접 자신이 패러디한 후보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우프' 연습생 문재수, 안찰스, 레드준표 3인으로부터 센터의 요건과 미래의 센터를 향한 바람을 들어봤다.

-캐릭터 모사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

제 캐릭터가 제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어떤 면이 보여져야 하는 것인가를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김민교)

패러디는 패러디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혹시 대선 후보들에게 누가 되는 부분은 없는지, 혹시 내가 잘 모르고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 영상·신문·자료 등 여러 가지를 리서치 했어요(정상훈)


목소리, 억양, 톤, 생김새와 표정의 특징, 손짓 등의 버릇을 유심히 관찰하죠.(정이랑)


-단지 생김새 뿐 아니라 이슈도 파악하고 있어야하는데 어떤식으로 준비하나?

대선 토론, 유세 영상 등 패러디에 도움 될 만한 자료는 거의 다 보며 연구합니다.(김민교)

제작진 분들이 많이 준비를 해주십니다. 제작진들이 준비해 준 대본, 패러디 영상들을 보고 최대한 재미있게 살려서 연기하려고 합니다.(정상훈)

상대가 얘기할 때 나의 리액션 역시 팩트에 입각해서 해야할 때가 있기에 저의 역할 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해서다른 후보들까지 아울러 공부하고 있어요.(정이랑)

-내가 생각해도 싱크로율 최고인 연습생은?

접니다. 하하하하.(김민교)

문재수와 레드준표가 가장 똑같다고 생각해요. 초반에 출연하시던 '인간 복사기' 정성호씨가 빠지면서 김민교, 정이랑 씨가 빛을 보게 된 거 같아요.(정상훈)

문재수, 심블리. TV 토론회를 눈감고 들으면 그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정이랑)


-센터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모두다 웃으며 살수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모습,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김민교)

무엇보다 서로 다투지 않고 센터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센터라고 생각합니다.(정상훈)

오로지 코너의 센터만 생각하면 노련함과 여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헤요. 그것을 갖추기 위해선. 물론 천부적인 재능(지식)은 물론 노력과 실천력, 리더십 등이 다 아울러야 할 것 같습니다.(정이랑)

-미래의 센터에게 바라는 점.

모든 센터후보가 좋은 공약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 진정 공약을 지킬수만 있다면 누구든 감사합니다.(김민교)

국민의 롤~모델이 되는 사람으로 거듭나주세요!(정이랑)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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