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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글의 법칙'이 대선 토론회 편성으로 인한 지연 방송에도 불구하고 금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멘타와이족과의 만남에서도 홍일점 조보아가 맹활약이 눈에 띄었다. 밤새 내린 폭우와 진창길에 드러난 조보아의 민낯은 여전히 빛났다. 멘타와이족의 남자도 조보아의 앞을 떠나지 못해 만국 공통의 미를 입증했다.
조보아는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멘타와이족이 사구벌레 시식을 권유하자 망설임도 잠시 꼭꼭 씹어 음미했다. 광고의 한 장면처럼 상큼한 표정으로 먹더니 전부 씹어 삼켰다며 입까지 열어 보였다. 또 바지를 걷어붙이고는 맨발로 사구나무 가루를 열심히 밟아 전분을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조보아는 "여기선 조보아라고 해야죠"라고 거들었으나 신원호는 "너우 어려운 질문인데"라며 대답을 회피하며 화제를 전환하려 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신원호를 쉽게 놔주지 않았다. "둘 다 너무 예뻐요"라며 한참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신원호는 결국 "지현누나 사랑합니다"를 외친 후 "조보아가 훨씬 예쁘죠"라고 뒤늦은 대답을 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13.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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