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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고아성이 회사의 기만에 분노를 터뜨렸다.
은호원은 "오빠 미안해요. 못 되게 굴어도 다 받아주고 사고도 많이 쳤는데 내가 돼서 미안하다"라고 울었다. 도기택은 "괜찮다. 될 사람이 됐다"라며 축하했다. 하지만 이후 화장실에 들어가 숨죽여 오열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나(한선화)는 탈락한 도기택 집을 찾아갔다. 한선화는 "오빠랑 헤어지고 가장 그리웠던 말이 '너 밥은 먹었니'였다. 엄마 아빠 말고 누가 나 밥을 잘 먹었나 챙겨주겠나"라며 "나 그냥 오빠에게 과분한 여자 하겠다. 더 많이 사랑받고 더 많이 사랑하고 그러면 안되는거냐"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하지나는 회사에서도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 하지나는 "내 남자친구"라고 사무실에서 소개했고, 당황한 도기택은 하지나를 밖으로 불러냈지만 굳건한 그녀의 생각을 읽고미소로 수긍했다.
은호원은 남동생이 회사로 찾아왔고, 서우진 부장 집에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면서 가족과도 인연을 만들었다.
본부장 서현은 회의시간에 "하반기 추가 채용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은호원은 "취준생들이 그거 하나 보고 저작권 다 무시하고 다른 회사 다른 공모 포기하고 하우라인에 지원하고 있다"며 "하반기 채용 계획 없다는거 공모자들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기만이다. 인터뷰에서 뭐라고 하셨죠. 이건 60만 취준생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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