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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MBC '무한도전'이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에 유소년 육성 기금을 전달했다.
특히 봅슬레이 편에는 이용 국가대표 감독과 세계랭킹 3위 원윤종(강원도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평창 경기장에서 직접 봅슬레이 탑승에 도전했다.
2009년 '봅슬레이'편 이후 8년 만에 한국 봅슬레이 대표 팀을 찾은 무한도전 팀은 많은 우려에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시속 130km 가 넘는 주행을 완주하며 현장에 있던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2018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회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국가대표 및 전문선수를 제외하고 주행을 완주한 '일반인'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처음이다.
봅슬레이의 성공적인 도전을 마친 무한도전 팀은 나아가 유소년 육성 발전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면서 아직 열악한 동계 종목의 저변확대를 기원했다.
지원 소식을 접한 이용 감독은 "2009년 당시 무한도전 팀의 관심과 지원에 큰 힘을 받았고 이번 지원을 통해 다시 한 번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과 같이) 한국 봅슬레이 시작은 무모했지만, 이제 우리의 염원인 올림픽 메달 획득은 더 이상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올림픽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2016/17시즌을 마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5월 진천 선수촌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