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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18일 IPO를 앞두고 회사의 성과와 핵심 경쟁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부분의 라인업과 게임에 대한 정보는 올해 초 있었던 행사에서 공개되어 새로운 깜짝 정보가 발표되는 자리는 아니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2017년 넷마블의 주력 타이틀과 장르, 그리고 목표 등에 대한 재확인이 가능했다.
우선 올해 넷마블게임즈를 이끌 4개의 대표 게임이 소개됐다. 제일 앞에 등장한 것은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는 MOBA 장르의 '펜타스톰'이었다. 아직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활성화 되지 않은 장르이고 조작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최근 있었던 테스트의 성과가 좋았고 긍정적 수치가 남았다.
넷마블은 2017년 집중 장르를 MOBA라고 강조하면서 펜타스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테스트 수치를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이 그러했던 것처럼 긍정적 수치와 잔존률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번째 라인업은 블레이드앤소울이다. 리니지2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두 번째 IP 활용 게임이다. 온라인게임이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과 서비스 노하우를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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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넷마블의 대표게임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MMORPG다. 자체 개발 게임이고 리니지2 레볼루션의 그래픽 엔진을 사용할 수 있어 블레이드앤소울과 비교해 조금 더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게임인 만큼, MMORPG 역시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할 수 있다.
마지막은 글로벌 게임사 카밤을 인수하며 확보한 트랜스포머 모바일이다. 영화로 국내외에서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스타워즈, 마블 등의 IP를 활용해 게임을 꾸준히 개발 중인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 확보한 IP로 볼 수 있다. 트랜스포머가 가진 액션성에 RPG 요소와 전략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흥미로운 수치 하나를 함께 공개했는데, 평균 23주 주기로 넷마블의 게임이 매출 1위를 기록해 왔다는 것. 이 수치대로라면 조마난 서비스를 준비 중인 펜타스톰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 요괴가 매출 TOP5 안에 진입했는데, 여전히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가 견고해 새로운 MOBA 장르 게임인 '펜타스톰'이 평균에 걸맞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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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넷마블의 라인업은 MMORPG 장르에 다소 무게감이 실렸다. 세븐나이츠, 블레이드앤소울, 이카루스 등 굵직한 IP를 소재로 한 MMORPG가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시장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MMORPG의 개발은 다소 시간이 걸리며 완성도 높은 게임이 6개월 단위로 출시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MMORPG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서비스할 장기 목표로 두고 시장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는 MOBA 장르의 성공 가능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M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다소 민감한 내용'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미 리니지2 레볼루션이 시장 점유를 하고 있는 유리한 위치라고 이야기 했다. 넷마블은 예전부터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장르를 선점해 왔는데, 펜타스톰으로 아직 성공게임이 없는 국내 MOBA 장르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로 생각할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