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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타그램①] 파일럿에서 시즌2, 롱런 비결은?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09:40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시즌1', '스타그램 시즌2'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기자] 쏟아져 나오는 패션 뷰티 프로그램 속에서 '스타그램'이 생존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SBS 플러스의 신개념 패션 뷰티 프로그램 '스타그램'이 시즌 2로 돌아온다. '스타그램 시즌2'는 기존 정윤기, 손담비, 장도연, 도윤범 MC 군단에 인피니트 성종을 투입해 보다 새롭고 에너지넘치는 패션 뷰티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그램'은 지난 해 초 파일럿 방송 때부터 시청자들에 이례적인 사랑을 받았다. 파일럿 방송에도 불구하고 스페셜 방송이 편성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던 것. 패션 뷰티쇼가 넘쳐나는 요즘 파일럿, 시즌1을 넘어 시즌2까지 이어올 수 있는 '스타그램'만의 저력은 무엇일까.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시즌1', '스타그램 시즌2'
속 시원하게 긁어준다, 효자손 예능

다른 패션 뷰티 예능과 비교했을 때 '스타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점이다. 기존 예능들이 '봄 트렌드 메이크업', '러블리한 아우터 연출법'처럼 두루뭉수리한 주제를 보여준다면, '스타그램'은 '할리 퀸 마고로비' 메이크업, '트렌치 코트'처럼 설명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또 뷰스타, 모델,등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들을 그래머로 배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방송 속 그래머들은 전문가인 MC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반대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한다. 패션 뷰티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그래머들을 배치해 일반인인 시청자, 전문가들인 MC 사이에서 보다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처럼 MC와 시청자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온 그래머들의 역할이 '스타그램 시즌2'에선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직접 프로그램 속 코너에 참여하며 보다 주체적인 캐릭터로 활약할 예정이기 때문. 기존 예능에 없었던 독특한 존재인 그래머들이 시즌2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된다.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시즌1', '스타그램 시즌2'
웃음과 정보 다 잡는다, 특급 캐미


MC군단의 유별난 캐미 또한 '스타그램'의 저력 중 하나다. 스타일 마스터인 정윤기를 기둥으로 스타일 아이콘 손담비, 뷰티 전문가 도윤범, 익살스러운 개그의 장도연까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4인의 조합은 매번 기대 이상의 캐미를 보여왔다. 특히 시즌 1 촬영 당시 화기애애를 넘어 4MC가 너무 웃어버린 나머지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었다는 후문이 돌 정도.

하지만 그들의 캐미가 웃음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는 건 아니다. 자타공인 스타일 전문가 정윤기는 본인의 이름을 건 코너 YK어워즈를 통해 신뢰성있는 패션 정보를 제공하고, 손담비-장도연-도윤범은 이해를 돕거나 실제 스타일링에 참여함으로써 타 패션뷰티쇼에서 볼 수 없던 끈끈한 캐미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스타그램 시즌2'에선 장도연의 변신, 새 MC 인피니트 성종의 투입으로 새로운 캐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도연은 기존 패알못 이미지에서 시즌2를 통해 트렌드세터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며 인피니트 성종은 차세대 패피돌로써 패션 뷰티에 대한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시즌1', '스타그램 시즌2'
집-파우치-민낯까지, 프로공개러

'스타그램'은 거침없는 공개로도 유명하다. 시즌1 첫 회부터 신혼 생활 중인 김정은의 집을 최초 공개하더니 심지어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던 그녀의 연애사를 들려주기도 했다. 여배우의 일상을 거침없이 보여주면서 남다른 섭외력을 증명한 것이다.

또 다양한 뷰티 스타들의 파우치를 공개함으로써 스타들의 피부 관리비법과 메이크업 비결을 줄줄이 보여준 것. 진세연, 서지혜, 엄현경, 경리 등 공개되지 않았던 미녀들의 민낯까지 보여주어 '프로 공개러'라는 별명에 걸맞는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시즌2 역시 첫 회에 화제의 배우겸 가수 걸스데이 혜리를 게스트로 초청해 프로 공개러의 명성을 이어간다. 특히 '스타그램 시즌2'의 1회인 만큼 '썸띵' 활동 당시 화제였던 혜리의 은단발의 비하인드가 스토리가 공개되며 이색적인 공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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