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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육성재가 대왕문어에게 초강력 '빨판' 뽀뽀를 당했다.
10kg 이상의 거대 통발을 들어 올려 그 안에서 문어와 갖가지 물고기를 꺼내는 등 '어부돌'다운 면모를 보여준 것은 물론, 한 마리를 잡기도 쉽지 않은 대왕문어 조업에서 거대한 문어를 연이어 발견하며 '타고난 어복(漁福)'을 자랑한 것. 난생 처음 보는 거대한 대왕문어에 신이 난 육성재는 자신의 머리보다도 큰 문어를 머리에 쓰며 환호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바로 그 때, 방심한 육성재에게 문어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다리 빨판이 육성재의 볼에 달라붙었기 때문. 녹화 내내 볼에 영광의 흔적이 남아있었지만 육성재는 "평생 잊지 못할 문어와의 짜릿한 첫 경험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주먹쥐고 뱃고동'은 정약전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바다와 섬 곳곳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新 자산어보'을 만들어나가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로 김병만, 육중완, 이상민, 육성재, 황치열, 김영광, 경수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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