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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민진웅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과정에서 터져 나온 민진웅의 눈물연기는 보는 이들도 함께 울게 할 만큼 사실적이고 애틋했다.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자신을 믿어준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에 흐느껴 우는 민진웅에게 안쓰러움이 묻어났다. 복잡한 심경이 그 눈물연기 하나로 함축되어 드러난 것.
또한 동생들이 자신을 몰아붙이자 답답한 마음에 큰 소리를 내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점점 눈 주변이 붉어지고, 숨까지 몰아쉬며 속사포처럼 대사를 내뱉을 때도 수많은 감정이 터져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방송에서도 민진웅은 취업준비생의 비애 등을 그려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날도 역시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열연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 주말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