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PD "속상할 일 많았을 이상민母, 더 탐났다"(인터뷰)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4-04 09:33 | 최종수정 2017-04-04 09:52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음악의 신'부터 '아는 형님'에 이르기까지, 예능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민이 또 다른 면모를 꺼냈다.

최근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리얼한 일상을 공개해 준 허지웅에게 감사를 표하며 아쉬운 이별을 알리며 그의 후임으로 '생후 530개월' 이상민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상민은 Mnet '음악의 신'을 비롯해 JTBC '아는 형님', '알짜왕',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잘 살아보세', XTM '더 벙커', KBS '노래싸움-승부', tvN '더 지니어스',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 예능은 물론 버라이어티, 시사 교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과 진솔한 매력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를 통해 90녀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이자 히트 제조기로 명성을 떨칠 때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아들 이상민'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자신의 가족과 사생활을 공개해야하는만큼 섭외 배경과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운우리새끼' 연출자 곽승영 PD는 스포츠조선에 "사실 이상민 씨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기획 단계부터 섭외 후보들 중에 한 명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하게 됐다"라며 "우리 프로그램 기준이 어머니 입장에서 '미운 우리 새끼'인데, 이상민 씨 또한 누구보다 어머니가 속상해할 일이 많았던 연예계 대표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닌가"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어 "또 이상민씨가 한 번도 자신의 리얼한 생활을 방송에서 노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까지와 다른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이상민씨가 조금 무뚝뚝한 아들이라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어머니 역시 아들이 어떻게 사는지 걱정도 많으시고 궁금해 하시고 계셨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울러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상민 씨의 일상을 어머니는 물론이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리고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서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많이 알아가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업실패로 인한 수십억의 빚에도 불구하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며 빚을 갚아 나가는 모습으로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방송 최초로 있는 그대로의 리얼한 생활을 공개한다. 그는 검소하다 못해 궁상맞아 보이는 생활습관부터 어머니들이 혀를 끌끌 찰 법한 특유의 허세까지 '신형 미운아들'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이상민이 '리얼 예능'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인간 이상민'의 모습을 보여드리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쾌하면서도 옆집 삼촌 같은 편안한 매력을 가진 이상민의 모습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운우리새끼'는 오는 7일 방송에서 허지웅의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하며, 이상민은 이후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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