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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2PM이자 배우 옥택연(29)이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윤진(44)에 대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꿀팁을 전수받았다"고 말했다.
스크린으로는 2013년 개봉한 '결혼전야'(홍지영 감독)를 통해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4년 만인 '시간위의 집'으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옥택연은 '시간위의 집'에서 사건이 벌어진 25년 전 그날의 진실을 쫓는 최 신부로 변신했다.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게 되는 인물로 '시간위의 집'에서 중요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 무엇보다 옥택연은 '검은 사제들'(15, 장재현 감독)에서 '사제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동원 못지않은 신부복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옥택연은 극 중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 여자 미희를 연기한 김윤진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김윤진 선배가 굉장히 멋있다는걸 느꼈다. 디테일하고 섬세하다는걸매 순간 느끼는 지점이 많았다. 내가 리액션을 해야하는 장면이었는데, 디테일적인 부분을 잘 잡아주더라. 큰 틀에서 영화 흐름을 잘 꿰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 이한위, 박준면 등이 가세했고 '실종: 택시 납치 사건' '무서운 이야기'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페퍼민트앤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