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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2NE1 출신 배우 산다라박(33)이 촬영을 앞둔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음악 영화 '원스텝'(전재홍 감독, 엠씨씨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색청 증상을 앓고 있는 시현을 연기한 산다라박. 그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2009년 2NE1 멤버로 본격 데뷔한 산다라박. 2009년 SBS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2015년 웹드라마 '닥터 이안', KBS2 '프로듀사',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미싱 코리아', 그리고 4월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원스텝', 크랭크 인을 앞둔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하며 연기돌로 입지를 다진 그는 최근 2NE1이 해체하면서 가수 활동과 동시에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산다라박은 오는 4월 촬영을 앞둔 '치즈인더트랩'에 대해 "이미 드라마가 나온 상태라 여러 가지 각오가 든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새롭게 해석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어 "'치즈인더트랩'의 김제영 감독은 내게 '평소 스타일 대로 놀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평소 내 모습을 캐릭터에 투영하려고 한다. 평소 내 모습을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제영 감독이 특히 내게 당부한건 '뭘 만들어 오지 마'라고 했다. 그래서 편안하게 임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그는 "배우들과도 상견례를 했는데 첫날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여배우인 오연서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무 털털하고 친절한 친구였다. 첫날부터 먼저 다가와주고 SNS 팔로우도 하자고 하더라. 다들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을 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스텝'은 남들보다 조금 더 감각적인 세상을 사는 여자가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와 함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산다라박, 한재석, 조동인, 조달환, 홍아름 등이 가세했고 '살인재능' '풍산개' '아름답다'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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