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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구혜선의 폭풍 오열 연기가 안방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해당은 미안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그를 불러냈다. 그간 자신의 매니저 일만 해오던 성택에게 해당은 결혼하게 되면 좋은 옷을 사주려 했다며 그를 옷 가게로 데려갔다.
성택은 그러한 해당의 마음을 알아채고 가슴 아파하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냉정히 돌아섰다. 이후 그는 성택은 해당에 대한 죄책감과 유지나를 향한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던 중 해외로 떠나려 했다.
해당과 유지나는 성택의 장례를 함께 치르며 눈물을 쏟았다. 유지나는 "마지막까지 정해당의 남자였다.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고, 해당은 "우리 다음 생애서 만나면 결혼부터 하자"며 목놓아 울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며 가슴이 무너져 내린 해당, 그 자체만 있을 뿐이었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애처롭게 한 배우 구혜선의 뭉클한 열연이 드라마 몰입도를 한 껏 끌어올리며 향후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드라마 제작사 한 관계자는 "영하의 강추위 속 진행됐던 장면이다.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슬픔'에 완벽히 젖어든 배우들의 연기에 당시 현장이 숙연해졌을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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