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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형규, 연상 김윤아 '언니'라고 부른 이유는?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3-09 13:50



'백년손님' 김형규가 '방송인-치과의사-매니저'까지 '쓰리 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인 치과의사 김형규가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MC 김원희는 "김형규씨는 치과의사인데 연예인으로 먼저 데뷔를 했다"라고 얘기하며 "근데 요즘 쓰리잡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규는 궁금해하는 패널들에게 직접 명함을 꺼내 하나씩 나눠주었다. 명함 속 김형규의 직책은 '매니지먼트 파트 실장'이었다. 김형규는 "지금 자우림과 아내의 매니지먼트 실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아와 같이 일했던 매니저가 작년부터 일을 못하게 되자 자꾸 김형규의 치과로 섭외 연락이 왔고, 우연찮게 매니저 일을 시작해 이제는 실장 직함을 얻게 됐다는 것이었다.

김형규는 "실제로 매니지먼트 실장으로 자우림 소속사에서 월급과 인센티브까지 받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원희는 "요즘들어 방송에서 부쩍 김윤아 씨 부부가 자주 눈에 띈다"며 "본인 방송 섭외도 직접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형규는 "아내에게 행사 MC 섭외가 들어오면 '아내는 MC를 보지 않는다, 하지만 저는 MC를 본다'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어쩐지 눈에 띄는 이유가 있었다", "요즘은 김윤아 씨보다 김형규 씨가 더 많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살 연하인 김형규는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누나라고 부르면 서열이 정해지는 기분이어서 호칭을 아예 하지 않았다", "아내의 항의를 받은 이후에는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했다"며 에피소드들을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김형규가 밝히는 김윤아와의 결혼 생활은 9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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