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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드디어 붓을 든다.
해당 장면은 오늘(8일) 방송되는 13회에 등장하게 될 예정으로 중부학당 자모회에 간 사임당이 난감한 상황에 빠진 부인을 돕기 위해 붓을 들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천재 예술가였지만 운평사 참극 이후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사임당은 휘음당과의 첫 번째 라이벌전이었던 중부학당 자모합동 시화전에서 운평사 트라우마를 자극한 휘음당의 계략으로 인해 결국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사임당은 종이공방을 시작하면서 만난 운평사 유민 최팔봉에 의해 운평사 살육이 사임당의 그림이 아니라 고려지 생산법을 독점하려는 민치형(최철호 분)의 탐욕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사임당이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하려던 휘음당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그 눈앞에서 예술혼을 다시 피워내면서 사임당을 향한 휘음당의 질투와 분노, 좌절은 더욱 커질 전망. 종이 생산, 자녀교육은 물론 예술까지 삶 전체에서 대립하게 되는 두 사람의 라이벌전은 극의 긴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당대에 이율곡의 어머니가 아니라 최고의 화가로 칭송받았던 사임당의 예술 세계도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운평사 참극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사임당과 이겸, 민치형과 휘음당은 물론 중종까지 복잡하게 얽힌 운평사 악연의 고리와 갈등이 고조되며 보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임당은 유민들과 함께 고려지 생산에 돌입했고, 이겸은 더 깊어진 그림자 사랑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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