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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과장'은 '번외 커플'도 남달라~!"
이와 관련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스토리 속에서 같한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는 '김과장' 속 '번외 커플'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선호-임화영, 정혜성-정문성, 서정연-정석용 등은 각각 달달한 로맨스, 비밀스럽지만 어딘가 어설픈 코믹, 실소를 자아내는 허당스러움으로 '김과장'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번외 커플 NO.1'♥ - '엉뚱발랄 로맨스' 김선호-임화영, '범생이' 선상태와 '꽝숙이' 오광숙! '김과장' 속 달달한 '로맨스 축복' 기대 만발
'번외 커플 NO.2'♥ - '비밀 코믹 콤비' 정혜성-정문성, 언더커버 수사관 홍가은과 한동훈 검사! 주객이 전도된 '비밀 수사 진행'! 어딘가 어설프다
홍가은(정혜성)은 수사관으로 첫 발령을 받자마자 한동훈(정문성)검사에 의해 TQ그룹 회계부에 인턴으로 잠입, TQ그룹 내 회계부정에 관한 정보와 군산에서 탈세 혐의가 포착됐던 김성룡을 감시하기 위해 김성룡을 도청하면서 예의주시했다. 하지만 이후 홍가은과 한동훈은 허당기 어린 행보를 이어가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홍가은은 김성룡을 감시하면서, 다른 사람을 위하고 회사와 맞서 싸우는 김성룡의 행보에 감동받았던 상태. 김성룡을 의심하는 한동훈의 얼굴을 자신의 손바닥으로 막으며 "그분은 진정한 의인의 길을 걷고 있다"고 전하는, 엉뚱한 자태로 폭소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홍가은은 김성룡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오히려 검사인 한동훈에게 정보조회를 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면, 한동훈은 서율(이준호)에 관해 설명하면서 "왜 내가 홍수사관 정보원 같지?"라고 반문하는 등 주객이 전도된 허당기 가득한 투샷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번외 커플 NO.3'♥ - '허당 실세' 서정연-정석용, 조민영 상무와 고만근 본부장! 번번이 실패해도 또 다시 새로운 음모를 꾸민다! 빤히 들여다보이는 속셈
조민영(서정연)과 고만근(정석용)은 서율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박현도(박영규)의 최측근으로 모든 것을 함께하는, TQ그룹 실세였다. 하지만 서율의 등장이후 조민영은 매번 서율에게 참패를 당했고 허수아비처럼 조민영의 분부를 받들던 고만근까지 덩달아 힘이 약화됐다. 더욱이 어떻게 하면 서율을 몰아내고 다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할까만을 고민하는 조민영과 상사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아랫사람인 경리부 직원들을 심하게 갈구는 고만근은 번번이 허수를 두는 행보로 박현도와 서율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전 경리과장 부인의 차 사고부터 TQ택배 노조 시위현장에 용역을 투입하는 것까지 과거 행하던 '구악'의 행태를 버리지 못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또다시 새로운 음모를 꾸며내느라 힘을 쏟는, 빤히 들여다보이는 두 사람의 '헛똑똑이' 면모가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선호-임화영, 정혜성-정문성, 서정연-정석용 등이 각각의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리면서 '번외 커플'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이들로 인해 앞으로도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번외 커플'만의 개성만점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과장' 13회는 오는 8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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