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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균상의 복수가 본격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공화는 연산의 눈길조차 받지 못했다. 내관은 "전하는 사가의 사내와 다르다. 전하는 가장 귀하고, 아름답고, 빼어난 것만 알아보신다. 그 정도로는 전하는 묶어둘 수가 없다"라며 " 더 빼어난 실력을 갖춰 자네의 음율 한 자락으로 전하를 위로할 수 있다면 나도 자네를 돕겠다. 전하를 웃게하는 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충원군(김정태)를 모시고 한양을 다녀 온 홍길동은 "기방을 차릴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다른 식구들이 반대의 뜻을 보였고, 홍길동은 "우리 대신 임금님이 충원군을 치게 할 것이다"라는 자신의 패를 밝혔다.
홍길동은 충원군을 활빈정을 이용해 그의 주변인물과 뒤를 캐기 시작했다. 소문을 신경쓰는 연산의 특징을 파악한 홍길동은 "충원군이 왕실재산을 끌어다 쓴다"는 이야기를 궐내에 퍼뜨렸다. 충원군의 행동을 알게 된 연산은 그를 불러 들였지만 아무런 처벌도 내리지 않았다.
홍길동은 임금님의 동태를 파악했다. 임금이 노여워할 일이 뭔가 고민하던 홍길동은 "역린"을 생각했다.
한편 참봉댁 아들 수학(박은석)과 홍길동의 형 길현(심희섭)은 함께 과거시험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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