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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성시경, 달콤 목소리+지적매력으로 '母 마음저격'[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3-04 00: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성시경이 달콤한 목소리와 지적인 매력으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각자의 어머니가 지켜 보는 가운데 '혼자남'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성시경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성시경이 출연하자마자 서장훈은 기다렸다는 듯이 "과거 성시경이 건모형 장가 못 가는 이유는 팔자 때문이다"라고 폭로전을 시작해 성시경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성시경은 당황하지 않고 "건모 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이고 창작가이다. 그런 의미에서 '건모형'과 '결혼'은 안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던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성시경의 발언에 연예인 아들을 둔 어머님들은 다들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특히 언짢아 하실 줄 알았던 김건모의 어머니는 "성시경은 나보다 어리지만 귀 기울일 만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나 여태껏 이런 거 처음 느껴"라고 성시경에 대해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들의 반응을 본 MC서장훈은 자신이 과거에 비슷한 이야기를 했을 때는 혼쭐만 났다며 "왜 제 얘기만 무시하시냐"고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어머니들은 입을 모아 "성시경의 목소리가 귀에 꽃힌다", "강의 듣는 것 같다"고 끊임없이 성시경을 칭찬했다.


6년 만에 광고를 찍게 된 김건모는 촬영 전날 후배들과 함께 나눠먹을 도시락을 준비했다.

김건모는 "후배들이 날 처음보니까 어려워할것 아니냐"면서 소속사 대표와 함께 '대왕 김밥'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평범한 김밥말이발을 개조한 뒤 30인분은 족히 넘을 듯한 재료들을 식탁에 가득 쌓아놓고 대왕 김밥을 말기 시작했다.


무려 5시간이나 심혈을 기울인 작업 끝에 김건모는 세상에서 제일 큰 김밥을 만들었다. 완성된 김밥의 놀라운 비주얼을 본 어머니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김건모의 창의력을 인정했다. 이후 김건모는 광고 촬영을 찾아 함께 촬영한 후배 아이돌 몬스타엑스와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대왕 김밥을 선물했다.

박수홍은 절친 후배 헌수와 그토록 좋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 방청을 갔다. 박수홍이 직접 신청 문자를 보내 시청자 심사위원 자격으로 녹화장을 찾은 것. 박수홍은 일반 방청객들 사이에서도 소녀팬 마냥 누구보다 열광하며 참가자들 무대를 감상했다.

방청을 마친 박수홍은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을 만나러 갔다. 박진영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미운우리새끼'를 너무 잘 보고 있다"며 과거 김건모 어머니와의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진영은 데뷔 전 김건모의 백댄서로 활동할 당시 김건모 어머니가 아들처럼 챙겨주셨다며 "밤늦은 시간에 들어가도 항상 따뜻한 밥 지어주셨다. 어머니를 방송 볼 때 마다 그때 감사함이 생각난다"며 즉석에서 영상편지를 남겼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건모 어머니는 "박진영은 그 당시에도 춤으로 끝날 사람은 아닐 것 같았다. 춤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독보적인 존재"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첫인상이 사람의 형상은 아니었다. 보고 깜짝 놀랐다"고 거침없이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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