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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김과장'이 '분노 만렙'에 도달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1일(오늘) 방송될 11회분에서 홀로 벽에다 주먹을 강타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격분을 삭이지 못한 김성룡이 단단한 벽을 향해 자신의 주먹을 연신 날리는 장면. 한 번 두 번 주먹질을 하던 강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김성룡의 손등에서는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이와 관련 김성룡이 '혼(자)주먹질 난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궁민의 임팩트 강렬한 '혼주먹질 난타'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김과장'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남궁민은 등장하자마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너스레로 현장을 자유자재로 이끌었지만 이날 촬영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던 상태. 감정의 응축을 터트려내야 하는 장면을 앞두고 남궁민은 말수를 줄인 채 서늘하면서도 분노가 내재된 표정으로 오직 대본에만 몰입을 이어갔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은 '회생안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TQ그룹에 들어 온 이후에 가장 큰 시련을 맞게 된다"며 "터져 나오는 분노와 괴로움을 고스란히 주먹에 실어 폭발시킨, 남궁민의 '절치부심'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과장' 11회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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