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파타' 정우와 강하늘, 민진웅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정우는 이날 맏형이지만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강하늘과 민진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는 작품에서 처음 만난 민진웅에 대해 "같이 연기하면서 연기가 정말 안정적이고 에너지 자체가 좋았다. '저 친구는 누굴까. 기대되는 후배다'라고 생각했다. 평상시 굉장히 예의 바르고, 다른 배우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주는 청년이다. 노래도 잘하고, 성대모사도 잘하고, 재주가 굉장히 많다"고 칭찬했다. 또 강하늘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굉장히 바르고, 유쾌하고 선하다"면서도 "선을 긋는다"고 장난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강하늘은 선 긋는 성격 때문에 친한 배우가 없지 않냐는 놀림을 받았고 "'재심'에 같이 출연한 최정원과 친하다. 또 김우빈, 준호, 용준형과도 친하다"고 해명(?)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담 자판기'로 불릴 정도로 남다른 성품을 자랑하는 강하늘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다. 부정적인 생각 잘 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런 그에게 청취자들은 '최고의 일탈'에 대해 물었고, 강하늘은 "고등학교 때 경주로 무전여행을 떠났다. 일주일 동안 버스비랑 비상금 3천원만 들고 무계획으로 여행한 적이 있다"며 독특한 면모를 뽐냈다. 이에 정우는 "강하늘 비밀을 폭로하겠다. 가끔씩 아무도 없을 때 나가서 비를 맞는다더라. 얼마나 소름끼치는 지 모른다. 나 그런 사람이라고 다가오지 말라고 선 긋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결국 강하늘은 "비를 좋아해서 우산이 집에 없다. 잘 안 쓰고 다닌다"며 "인정한다. 내가 약간 특이한 게 있다"며 정우에게 두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민진웅은 김래원부터 김환희, 서경석, 유아인까지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엑소 수호와의 같한 인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재심'은 벼랑 끝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억울하게 10년을 옥살이한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품으로 지난 15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