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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의 그림자 사랑법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본격 한양 살이에 돌입한 사임당(이영애 분)은 과거를 위해 산 공부에 들어간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을 대신해 기울어진 가세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아이들과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종이 만들기를 시작한다. 일손이 부족해 위기에 봉착한 사임당이 몸종 향이(장서경 분)과 고생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이겸이 한 밤중에 두 팔 걷어붙이고 직접 돕기에 나서게 된 것. 키다리 아저씨에서 우렁 서방으로 업그레이드 된 이겸의 그림자 사랑법이 새로운 매력을 더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임당이 종이 생산에 나서면서 휘음당(오윤아 분), 민치형(최철호 분)과의 갈등의 골도 깊어질 예정이다. 민치형의 정실부인인 휘음당은 장안 최고의 지물전의 행수로서 실질적으로 관리하며 민치형의 출세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있기 때문에 사임당과 휘음당의 라이벌전은 중부학당을 무대로 한 자녀 교육 뿐 아니라 종이 생산, 예술 등 전 영역에서 깊어진다. 중종(최종환 분)의 밀명으로 민치형의 비리를 캐고 있는 이겸 역시 불법 자금의 온상인 지물전을 집중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피할 수 없는 끈질긴 악연과 갈등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게 될 사건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사임당 모자(母子)가 중부학당에 입성하면서 사임당과 휘음당의 라이벌전이 시작된다. 사임당과 이겸을 향한 애증을 드러내고 있는 휘음당의 악행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사임당을 향한 자모회의 텃세도 팽팽한 긴장감의 한 축이 될 예정이다. 민치형의 부정을 캐기 위해 임꺽정(안종연 분)에게 조사를 지시하는 이겸과, 이겸과 사임당이 혼인까지 약조했던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민치형 사이의 팽팽한 대립관계도 고조되며 흡입력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 9회는 22일 수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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