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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연기대가' 김지영, 2년 폐암 투병 끝 별세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2-19 15:42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원로배우 김지영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은 지난 57년간 한결같이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1938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김지영은 1958년 연극배우로 데뷔하며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1960년 작품인 영화 '상속자'가 그의 첫 영화 출연작이다.

이후 고인은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파랑새는 있다', '피아노', '풀하우스', '토지', '육남매' 등 수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과 호흡했다.

폐암 투병 중이었던 지난 2년 동안에도 JTBC 드라마 '판타스틱',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혼을 불태웠다. 친근한 사투리와 따뜻한 어머니 연기로 늘 시청자들과 함께 해왔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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