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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미우새' 허지웅 형제가 화해하며 가족애를 나눴다.
김건모는 자신의 집에서 '쉽갑 잔치'를 벌였다. 김흥국, 김종민, 지상렬이 집을 방문했다. 세 사람은 실내 수족관, 지방 브랜드별 소주에 놀라워했다. 김건모는 손님들을 위해 손수 회를 떴다. 도미 껍질과 살을 정확히 분리했다. 조우종도 김건모 집에 합류했다. 뒤따라 놀라운 방문객이 등장했다. AOA 설현, 민아, 지민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흥국, 지상렬, 김민종은 벌떡 일어나 환영했다. 김건모는 집 벽에 갑자기 AOA 멤버들 사진을 붙이는 재빠른 판단력을 발휘했다.
지상렬은 긴건모 생일선물로 소주 케이크를 선물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분이 좋아진 김건모는 드론쇼를 펼쳤고, 김흥국은 "기 살어" 개인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허지웅 어머니는 "생일날 전화를 할꺼면 이왕 좀 일찍 해주면 좋겠다. 이번에는 돈을 안 주더라"고 말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차태현 부모님이 한 방송에 출연한 걸 언급하며 "'아들하고 같이 여행가고 싶다'고 말했던걸로 기억한다"며 "내 자식이 행복하게 자녀 낳고 잘 살아도, 같이 여행가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다. 명심해라"며 차태현에게 조언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김건모 행실을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동엽은 "'됐어'라는 부모님 말은 절대 믿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아들이 이제 커서 아내와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갈때가 있다"며 서운했던 감정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자상한 남편으로서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저혈압이라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난다. 큰 애는 알아서 학교에 간다"며 "아침은 내가 차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이것 좀 편집해줘"라며 말했고, 어머님들은 "저혈압은 아닐거다"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단식원에 간 박수홍과 윤정수는 배고픔에 괴로워했다. 두 사람은 고구마를 먹었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기에 결국 음식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박수홍은 "입맛 떨어진 사람들은 단식원 오라고 해야 겠다"며 음식을 입에 연거푸 집어 넣었다.
허지웅 집에는 '특별한 손님' 친동생이 방문했다. 허지웅 어머니는 "어머 웬일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허지웅 형제는 7~8년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멀어지게 된 이유는 이랬다. 허지웅이 동생의 취중 실수를 고쳐주겠다는게 생활반경, 사는 지역이 달라지면서 어색해진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
허지웅은 동생에게 "너가 나에게 불만이 있으면 얘기를 해도되고 욕을 해도 된다. 하지만 술먹고 저번처럼 실수는 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맹세했다. 허지웅 어머니는 "지금도 가슴이 뛴다"며 울먹였다.
허지웅은 동생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동생은 고기를 포크로 굽는 형에게 "집게가 필요하다"며 잔소리를 했지만,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칭찬했다. 형제는 몸무게, 여자친구 유무 등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담배를 끊어라"며 동생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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