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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저메인 데포 전 토트넘 레전드 스트라이커가 손흥민을 토트넘 베스트 11에서 누락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2024~2025시즌은 토트넘 팬들에게 가장 실망스러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등 뛰어난 선수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 있지만, 부상 악재 등으로 팀의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각) "저메인 데포는 2010~2011시즌의 토트넘이 현재 팀보다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데포는 예상대로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자신이 뛰었던 2010~2011시즌의 선수들을 선택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선택된 선수는 중앙 수비수 미키 반더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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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평소 손흥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낸 레드냅 감독이기 때문에 그시절 선수단에도 밀린다는 것에 팬들은 부정적인 감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스퍼스웹은 "가장 논란이 된 선택은 손흥민 대신 아론 레넌을 고른 부분이었다"라며 "데포는 자신의 올타임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아론 레넌을 선정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데포가 자신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에게 편향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할 만하다. 그리고 그의 대부분 선택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어렵다"라면서도 "대다수의 토트넘 팬이 아론 레넌을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누구도 손흥민 대신 레넌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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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 순위가 14위까지 처졌다.
사실상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어찌 보면 올 시즌은 유로파리그 하나만을 바라보고 운영됐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맞붙는다. 유로파리그에 사활을 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인 만큼 탈락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