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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감독 "韓서 350만 돌파, 믿기지 않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2-10 11:0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 흥행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말문을 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달전 한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내한했는데, 1개월 만에 350만명의 관객을 봐주셨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웃었다.

그는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게 현실이 될 줄 몰랐다. 2월에 서울이 이렇게 추울줄 생각도 못했다. 다음에는 더 따뜻할 때 오고 싶다"고 웃었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리타 료, 유우키 아오이 등이 더빙에 참여하고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아가르타의 전설'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해 9일까지 358만8578명을 끌어모아 국내 개봉한 실사 포함 역대 일본영화 1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7위에 등극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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