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새PD "기존색깔X원석발견, 지켜가고파"(인터뷰)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라디오스타'가 새 연출자를 만나 오는 8일 방송부터 새로운 막을 연다.

MBC '라디오스타'는 최근 황교진 PD에서 박창훈 PD로 메인 연출자가 바뀐 가운데 1일 첫 녹화를 마쳤다.

박 PD는 '우리 결혼했어요', '일밤-아빠!어디가?', '능력자들' 등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무한도전'의 '박명수처럼 살아보기' 편에 출연, 박명수의 조종을 받은 아바타로 활약하며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박 PD는 최근 스프츠조선에 "전임자 황교진 PD가 너무 잘 해준데다 작년에는 MC 김국진 씨 열애를 비롯해 화제도 많이 됐던지라 부담이 없지 않다"라며 "개인적으로 작년처럼만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세형, 박나래 등 라스가 예능 원석들을 잘 발견했고, 그런 역할을 계속 하고 싶다. 물론 유명한 분들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잘 조화를 이뤄야 할 것 같다. 단순히 시청률만 좋은 것보다는 시청자들이 잘 모르는 게스트의 매력을 발견해 내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박 PD의 '라디오스타' 첫 녹화 게스트 라인업에서도 그런 취지를 체감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5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놀라운 입담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배우 서현철을 비롯해 '낭만닥터 김사부', 영화 '부산행'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장혁진, '혼술남녀'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은 민진웅, '도깨비'에서 처녀귀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경혜 등 신스틸러가 총출동한다.

박 PD는 "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을 보면 다 아실만한 분들을 모셨다. 박경혜 씨가 예능에서도 굉장히 매력적이더라. 2년전에 나와서 이슈몰이를 한 서현철 씨가 오랜만에 나와서 또 다시 재미있게 잘 해주셨고, 민진웅 씨, 장혁진 씨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네 사람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오는 8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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