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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극의 주인공 지성이 깊은 수렁에 빠질수록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달프게 만드는 사연이 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매형과 처남 사이에서 수감자와 교도관으로 마주하게 된 강성민과의 불행한 재회 이야기다.
그 가운데, 4회 방송에서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극의 변환점을 만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건에 관련한 모든 기억을 잃은 정우가 '하연을 묻은 장소가 기억났다'고 자백한 것. 태수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정우를 믿었고, 정우는 "윤태수, 형이 너한테 미안해"라는 짧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6일(월) 방송될 '피고인' 5회에는 정우의 자백을 믿고 그가 말한 장소를 찾아가는 태수의 원통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태수는 아직까지 정우를 믿는 어머니 오정희(성병숙 분)를 보며 더 큰 울분을 쌓아가고, 이번만큼은 반드시 하연을 찾겠다는 일념 하에 먼 길을 떠난다. 태수의 추적은 극의 커다란 반전과 변화를 일으킬 시발점이 될 전망으로, 정우의 자백으로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떤 여파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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